당뇨병은 흔한 내분비계 질환 중 하나로 식습관과 생활 및 행동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2030 세대도 당뇨병 환자가 많아진 만큼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당뇨의 원인
당뇨병의 원인은 인슐린의 부족과 분비장애, 인슐린 작용 결함에 의해 나타난다. 유전병은 아니나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부모 중 한 사람이 당뇨 기저질환이 있다면 자식도 당뇨병인 확률이 20-30%이다. 하지만 유전적 원인보다도 여러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비만, 스트레스, 식생활등 환경적 요인도 중요한 요소이다.
종류
보통 당뇨병은 1 차성 당뇨병과 2 차성 당뇨병으로 나뉘게 되며 1 차성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뉘게 된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간에 저장하지 못하고 혈중에 남아있게 되므로 고혈당이 된다. 제2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장애나 인슐린 표적세포막 수용체의 저항 때문에 발생한다. 베타세포에서 요구량만큼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해 혈당치가 증가해 고혈당이 되는 경우이며 인슐린 저항은 인슐린에 대한 조직의 감수성이 저하된 혈당이 높아지는 경우이다. 보통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은 2형 당뇨병에 속한다. 하지만 2형 당뇨병 환자의 75% 정도는 정기검진에 우연히 발견됨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주기적인 검사로 예방이 필요하다. 2 차성 당뇨병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이다. 흔한 원인으로 알콜성 만성 췌장염으로 인해 베타세포의 파괴로 인한 것이며 그다음으로는 갈색세포종, 쿠싱증후군, 말단비대증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임신성 당뇨가 있는데, 임신 전에는 당뇨를 진단받지 않았으나 태반의 호르몬 때문에 당뇨가 생길 수 있어 임산부들에게 24-27주 사이에 당뇨검사를 시행한다. 당뇨를 조절하지 않으면 거대아 출산과 난산의 확률이 높아지며, 일시적으로 산모에게 고혈당에 대한 보상으로 신생아에게 저혈당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 식전 혈당은 70-100, 식후 2시간 후에는 165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임선성 당뇨인 경우 분만하면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나중에 제2형 당뇨병으로 발현될 수 있으므로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산모들은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당뇨병이 발현되는 걸 막아야 한다.
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뇨, 다음, 다식 3가지 증상을 예로 들 수 있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가므로 갈증을 느껴 다뇨, 다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인슐린의 작용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당질의 이용이 낮아지고, 당이 빠져나가 비교적 많이 먹는 다식이 나타난다. 하지만 악화된 당뇨병에서는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다른 증상으로는 시력감소나 피로, 무기력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잦은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뇨는 혈당이 오르고 내리는 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동반되는 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망막병증, 신부전증, 손발 저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하다. 당뇨의 증상들도 혈당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무엇보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진단검사
당뇨는 어느 때이건 혈당이 200 이상일 때, 공복 시 혈당이 126(미국 당뇨병협회),140(WHO) 이상일 때 진단하게 된다. 공복 시 혈당, 식후 2시간 혈당검사, 당화혈색소, 요당검사, 24시간 요당검사, 요 케톤 검사등을 통해 당뇨를 진단할 수 있다. 식후 2시간 혈당검사에서도 140 이상인 경우, 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인 경우이다. 이외에도 24시간 동안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양을 측정하거나, 요 케톤 검사, 당화알부민검사, C-펩타이드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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